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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사전/- 영화,드라마

더 퍼시픽 10화 줄거리 및 리뷰 "종전"

by 알버스 덤블도어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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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시픽 10화 : 종전

10화 : 종전

더 퍼시픽 10화 : 종전은 1945년 8월 15일, 로버트 레키가 미국으로 돌아와 뉴욕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전쟁의 상처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여 다시 쾌활함을 찾은 레키는 간호사와 농담을 하고 있었는데,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병원에 있던 사람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환호하고, 레키는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부상당한 전우를 쳐다본다.

 

한편, 종전의 소식은 오키나와에도 전달되어, 유진의 부대도 조명탄을 폭죽 대용으로 터뜨리는 등 환호성을 질렀다. 유진,스내푸,버기 셋은 신나게 전승기념일을 즐기고 있는 병사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가운데, 소대장이 술을 한병 따라주며 덕담을 해주고 간다.

 

버기는 "내가 평화시에 공식적으로 한 첫 일은 술을 마시는거야"라며 신나게 병나발을 불었고, 유진과 스내푸 또한 전쟁이 끝났음을 실감한다. 한편 집으로 가장 먼저 돌아온 것은 레키였다. 레키를 내려준 택시기사는 노르망디에서 공수작전을 수행했던 자신이 보기에도 참 고생이 많았다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 레키의 동네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레키는 자신이 전쟁 참가 전에 다녔던 신문사를 찾아가 뛰어난 협상을 하고 다시 재취업하게 된다.

 

그리고 베라를 잊지않고 데이트 신청을 하러 갔지만, 갓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가 베라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하여 뺏기는가 했지만, 전쟁에서 담력이 상승한 레키의 언행으로 장교를 보내버리고 베라와 사귀게 된다.

 

한편,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잠긴 레나 바실론은 처음으로 바실론가를 방문한다. 첫 대면에 어색한 기운만 흐르지만 존의 동생인 조지 바실론이 형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받았냐는 질문 때문에 분위기가 급속이 냉각된다. 하지만 레나가 소중히 간직해온 명예훈장을 바실론의 아버지께 돌려드리자 레나의 진실됨을 보고 바실론의 전사 소식에 함께 슬퍼한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 유진과 스내푸, 버긴 역시 집으로 귀향한다. 버긴은 텍사스의 고향에서 유진, 스내푸와 슬픈 작별인사를 하고, 유진이 잠든 틈을타 뉴올리언스에서 스내푸 역시 조용히 작별한다. 유진은 고향인 앨라배마 모빌에 도착하고, 그의 친구인 시드니 필립스가 그를 마중 나와 있었다. 시드니는 유진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형제가 모두 전장에서 돌아온 유진네 집은 그날 밤 파티를 벌인다.

 

그러나 전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유진의 마음에는 상처가 쉽게 지워지지않았고, 그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는 어느 날 아버지인 슬레지 박사와 함께 사냥을 나가게 되는데, 차마 동물을 쏘지 못하고 주저앉아 울고 만다. 참전 용사들을 치료해본 경험이 있는 슬레지 박사는 유진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슬퍼한다.

 

집의 정원에 있는 나무에 걸터앉아 생각에 잠긴 유진에게 어머니가 마실 것을 갖다주며 형이 은행 관리직으로 승진했다고 하며 앞으로 취직에 대해서 말하자 유진은 당분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며 대답하지만 어머니는 유진을 다그치고, 슬레지 박사가 아내를 말린다.

 

다시 화면은 바뀌어, 키 작은 풀밭에 누워서 바람을 쐬던 유진 슬레지가 언덕배기를 올라가는 장면을 멀리하며 더 퍼시픽 10화는 마무리된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인물의 영웅담, 그리고 전우들과의 끈끈함을 다룬 반면에, 더 퍼시픽은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전쟁 후의 후유증을 다루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보다 조금 더 잔혹한 전쟁이 묘사되었으며, 사람이 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피폐 해질 수 있는가, 전쟁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남겨주는가 등 다양한 속 사정을 보여주고 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10화, 더 퍼시픽 10화로 긴 분량이지만, 각 스토리마다 내용이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기에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받지 못했다.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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