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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사전/- 영화,드라마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감동 실화 줄거리 및 후기

by 알버스 덤블도어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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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2016.09.28)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설렌버거 기장이 라과디아로 회항하던 도중 뉴욕 도심 한가운데에 추락하는 악몽을 꾸면서 시작된다. 사고 후 조사 과정에서 설리는 왜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허드슨강에 착륙했는가에 대한 조사를 받던 도중, 데이터상 좌측 엔진이 최소 추력으로 작동 중이었다는 조사관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 말은 항공기가 추력을 회복할수 있었고 충분히 고도, 속도를 회복해 공항으로 회항할 수 있었다는 결론이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설리는 충분히 A320 기체와 승객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뻔했다는 결론이 나오고, 모든 책임은 기장인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특히, 설리는 개인적으로 항공안전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을 위해 모두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누명을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자신을 영웅으로 대접하는 언론과 시민들과 자신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는 조사관들 사이에서 설리는 정말 자신이 옳은 판단을 한 것인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머릿속에서는 항공기가 뉴욕 도심 한가운데에 추락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밤마다 악몽을 꾸었다.

 

한편, 제프 스카일스 부기장 또한 조사관들의 태도에대해 어이없어하며 설리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설리의 선택이 아니라면 모두 죽었을 것이라며 반박한다. 제프는 기장님이 빠르게 보조동력장치를 가동했기에 어떻게든 살아날 수 있었으며, 보조동력장치 가동 가이드가 무려 15번째 순위에 있어 그들의 순서대로 하면 이미 모든 승객이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설리가 얼마나 A320 기종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를 피력한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에어버스에서 실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첫 회항 결정지였던 라과디아, 두번째 회항 예상지였던 테터보로 공항에 각 20회 모두 무사 착륙이라는 결과가 나와 설리는 더욱더 혼란에 빠진다. 자신이 옳았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사고 당시를 회상하고 사고 경위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던 중 밤늦은 시각 사고에 관한 뉴스를 보던 도중 무언가를 깨달은 설리는 곧바로 자신과 친분이 있던 직원에게 공청회에서 음성 기록을 듣기 전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도록 요청한다.

 

이후 공청회 자리에서 조종사가 직접 조작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한다. 에어버스사에서 진행된 비행 시뮬레이션 결과 둘 다 무사히 착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객석을 술렁이지만, 설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조종사들이 시뮬레이션을 얼마나 연습했는지 묻고 이에 대해 무려 17회 연습을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듣는다. 

 

설리와 부기장 스카일스는 이런 상황을 가정한 훈련조차도 해본 적이 없었고, 게다가 그들이 겪은것은 시뮬레이션처럼 단순한 상황이 아닌 155명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는 실제 상황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자신이 사고 당시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강조하면서 버드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뮬레이션상 파일럿들이 충돌하자마자 라과디아나 테터보로로 회항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인적 요소가 결여 되어 판단 타이밍의 차이가 있음을 강조한다.

 

설리의 주장대로 버드 스트라이크 직후 이에 대한 상황 판단과 해결 시도 등으로 인해 시간이 소모된 이후 기수를 돌려야 한다는 점이 인정되었고, 이 점을 고려하여 버드 스트라이크 이후 35초가 지난 뒤 회항을 하는것으로 가정하여 시뮬레이션을 재시도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라과디아로 회항하는 경우 13번 활주로를 앞둔 상태에서 접근등이 설치된 제방에 추락하고, 테터보로로 회항하는 경우는 아예 공항 근처도 못 가보고 도심 한복판에 추락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온다.

즉, 설리의 주장대로 회항이 불가능함은 물론, 추가적인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뒤이어 CVR 청취에서 설리 기장과 스카일스 부기장의 놀랍도록 침착한 대처와 판단에 의한 것이었음이 직접 전달되며 청문회 분위기는 더욱더 숙연해진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실제 항공기의 왼쪽 엔진을 회수해 검사한 결과 설리의 말대로 왼쪽 엔진은 처참하게 파괴되어 정지된 상태였음이 밝혀지고, 이를 토대로 조사관이 데이터 고장으로 인한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

 

조사관들은 설리와 제프 부기장의 대처가 유례가 없을만큼 대단했던 점을 인정하고 공식석상임에도 불구하고 사적인 감정을 담아 사과를 전할 정도로 미안함을 표하고 이 사건에서 설리 기장은 증명 불가능할 정도로 훌륭한 인물임을 언급한다.

 

하지만 설리는 이 모든 결과가 자신만이 아닌 승무원과 승객 155명 전원,관제탑,페리 승무원, 소방당국, 경찰 등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공을 돌린다. 그리고 제프는 이런 상황이 다시 일어나게 되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입니다. 저라면 7월에 할 것 같네요"라는 농담을 하며 공청회장이 웃음으로 가득 차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허드슨강에 착륙한 것은 겨울이었기 때문)

 

 

감상평

이 영화를 보기 전 실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유튜브로 먼저 검색 후 시청했다. 정말 실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명손실이 클 수 있는 비행기 사고에서 전원 생존이라는 엄청난 기적이었으며, 참으로 대단했다. 

 

설리 기장과 제프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 경찰, 페리, 소방당국, 승객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질서 있게 유지되었기에 이게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설리의 감정이 다가오면서 나는 분명 최선의 결과를 가지고 왔는데 이게 조사될 일인가 싶을 정도로 과정과 결과를 밝혀야 하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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