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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사전/- 영화,드라마

영화 봉오동전투 줄거리 및 솔직 감상평

by 알버스 덤블도어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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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2019.08.07)

황해철 형제와 일본 육군 첩부부대

영화 봉오동 전투는 황해철 형제가 일본 육군 첩보부대의 군인 4명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중국 국경에 도달한 황해철은 멀리 떨어진 곳에 소변을 보고, 황해철의 동생은 첩보부대 군인들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저쪽으로 돌아가면 된다"라며 길을 안내해준다. 나머지 군인은 옷을 갈아입고 대장은 자기도 환복한 뒤 옷 속에서 보따리를 꺼내 "둘이 사이좋게 먹어라"하면서 부하들과 길을 떠난다.

 

황해철의 동생은 군인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군인들이 보이지 않자 황급히 보따리를 살핀다. 보따리 안에 떡이 든것을 안 동생은 허겁지겁 먹고, 황해철도 동생을 바라보며 낚시나 하고 가자며 다가온다. 하지만 동생은 보따리 안을 뒤지던 중에 폭탄을 발견하게 되고, 이미 자신이 한 개를 건드렸음을 알게 된다. 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형을 부르며 보따리를 껴안고 이후 폭탄이 터지게 된다. 동생은 폭탄으로 인해 죽게 되고, 황해철은 눈가에 상처를 입는다. 애타게 동생을 찾지만 남은 건 헌 신발 한 짝뿐. 눈앞에서 동생을 잃은 황해철은 신발을 부둥켜안고 오열한다.

 

이후 크레딧에서 1910년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나지만 일본은 이를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는 내용과 일본군의 최정예 부대들을 봉오동으로 유인했다는 자막이 나오며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된다.

 

10년 후

10년 후 황해철은 대한독립군의 일원이 되어 있었고 전직 마적이었던 동료들과 함께 북만주에서 총기를 암거래로 매입해 독립군 사령부로 가져가던 중, 함경도 국경에 있는 일본군 초소를 발견하게 된다. 동료들은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가자고 제안하지만 황해철은 자신은 일본군을 다 제압하라는 특수 명령을 받았다며 어쩔 수 없이 제압 작전을 시작한다.

 

황해철은 떠도는데 정신이 팔린 일본군을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초소 안에 수류탄을 던지고 납작 엎드린다. 이후 마병구가 일본어로 "하나, 둘, 셋 모두 힘내세요,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것을 필두로 "수류탄이다!"라고 소리치며 일본군이 전부 초소 밖으로 나가 뛰기 시작한다. 도망쳐 나온 일본군을 전부 사살하고 막사 안으로 들어가는데, 소년병인 유키오 일병이 엎드린 자세로 있었다. 그는 왜 수류탄이 터지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었고, 황해철이 유키오를 제압하며 일본군의 피를 손으로 묻혀 대한 독립 만세라는 문구를 벽에다가 쓴다.

 

일본군의 만행

조선 내 일본 육군 사령부의 한 도살장, 도살장안에는 호랑이가 갇혀있고, 월강추격대장인 야스카와 지로 소령은 호랑이를 마취시켜 놓고 도축하고 있다. 호랑이가 마취에 깼는지 고통스러워하며 저항하자, 야스카와는 호랑이를 마구 난도질해 죽여버린다. 이어서 보고를 하러 온 쿠사나기 중위에게 이진성이라는 자가 독립 자급을 들고 봉오동쪽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듣게 되고, 야스카와는 병력을 모두 동원하여 이진성을 추격할 것을 명령한다.

 

이어 아리요시 중위가 이끄는 병력이 한 산촌의 민가를 습격해 주민들을 폭행하고 사살한다. 아라요시는 모두 제압하고 촌장을 불러내 이진성이라는 자가 어디로 갔는지 실토하라고 하지만 당연히 알 리가 없었고, 이에 촌장은 "내가 알아도,몰라도 너희는 나를 죽일것이니 지금 쏴라"라면서 주민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아라요시가 손에쥐고있던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쏜다. 주민들은 도망치려하지만 일본군에게 사냥당하듯 잡히게되고, 한 아이가 튀어나오자 그 아이마저 쏴버린다. 숨어있던 그 아이의 누이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희롱하다가 일본도를 꺼내 그 아이를 베어버리려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이 한 병사의 머리를 꿰둟는다.

 

이후, 총알 세례가 쏟아지며 일본군은 당황한다. 아라요시를 비롯한 몇몇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데 총격의 주인공은 바로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 분대. 이어서 합류한 황해철 패거리는 도망가는 아라요시 중위와 일본군을 쫓는다. 아라요시는 부리나케 도망치고, 황해철은 이장하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이장하는 별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황해철과 이장하의 동행

포획한 일본군 포로 4명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한 일본 육군 중사가 자신의 나라 덕에 너네가 먹고 잘 사는데 대체 왜 그러냐며 버럭 소리를 지르자, 마병구의 통역을 들은 황해철은 도둑이 들어와 재산을 뺏고, 아내를 겁탈하고, 자식들을 패면서 잘 지내보자고 하는데 어떤 사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며 마병구에게 통역을 요청하며 일본 육군 중사의 중요부위를 잔혹하게 뜯어버린다. 이 광경을 본 다른 포로들은 심문에 순순히 응하며, 포로들을 통해 이들이 후안 산 토벌대이며, 곧 조선에서 독립자금을 모아 온 이진성이 온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야스카와는 쿠사나기를 보내 아라요시의 합군을 지시한다. 한편, 이장하는 추격대를 봉오동 상촌까지 유인하려 하지만 황해철과 마병구는 후안 산 고지에 가서 총을 넘기고 이진성이 모아 온 독립자금을 상해에 넘기기 위해 다시 내려간다고 하며 충돌한다. 결국 황해철 일행은 이장하를 말리지 못하고 그의 임무를 돕게 되며 동행이 시작된다.

 

이진성은 독립 자금ㅇ르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곧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임자현과 함께 도망친다. 이진성은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되고 이장하에게 3.1 운동 때 옥에 갇혔던 이장하 누이의 유골을 전달한다. 이후 독립군은 어느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유키오가 받은 밥을 멀리 걷어차자 이장하는 유키오를 죽이려 하지만 황해철은 유키오가 추격대를 유인할 미끼라며 말린다.

 

이후 이장하는 고려령, 협곡, 봉오동 상촌까지 이어지는 추격대 유인 전략을 짜고 유골함을 춘희한테 건넨 뒤 개똥이, 춘희, 유키오와 이진성을 먼저 봉오동으로 보낸다. 하지만, 가는 도중 춘희가 일본군에게 납치되고 유키오는 야스카와 앞에서 일본군의 짓이 부끄럽다고 말한 뒤 칼로 자신을 찌르려 하지만 막사를 급습한 독립군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유키오는 일본군에게 당랄뻔한 춘희를 구해주고, 독립군과 함께 도망친다. 그 후 독립자급을 운반하기 위해 이진성과 개똥이, 춘희는 신속이 이동하고 마병구는 유키오에게 집으로 돌아가 학교 다니고 이런 곳을 다시 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를 풀어준다.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돌무덤으로 위장한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한다. 그곳에서 아라요시는 다시 한번 살아 도망친다. 한편, 이진성은 일본군에게 잡혀 죽게 되지만 독립자금은 이미 개똥이에게 넘겨진 상태였다.

 

이으고 부대는 협곡에 도착하고 황해철은 개똥이와 춘희에게 협곡을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준 뒤 독수리 계곡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장하가 홀로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군을 유인하며, 이장하는 일본군 분대에 포위되지만 황해철 패거리가 와서 그를 살려준 뒤 황해철은 쿠나사기를 만나 그를 죽인다.

 

쿠사나기의 분대마저 돌아오지 못하자 결국 야스카와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으로 향했고 황해철은 사경을 헤매는 이장하를 끌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간다.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들은 도망치던 중 일본군의 산포에 맞아 이장하의 다리 한쪽이 날아가는 등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미 이들은 봉오동에 도착한 상태였다.

 

결국 상촌 인근 고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포탄을 발사하며 일본군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야스카와는 부하들과 황해철을 죽이려고 전투를 벌이려고 하는데, 그때 황해철이 수류탄을 던진다. 그 수류탄은 초반부에 나왔던 '속이다'라는 글씨가 쓰여있었고 야스카와가 "가짜다!"라며 소리치지만 그 수류탄은 진짜였다. 수류탄 폭발로 부하들을 잃은 야스카와는 황해철과 1:1로 맞붙게 되고, 황해철이 야스카와의 칼을 날린 후 수차례 난도질한다.

 

전투의 끝

이후 다시 밝아진 화면 속에는 살아남은 소수의 일본군들이 대한독립군에 의해 포위된다. 독립군은 항복했던 소수의 일본군 생존자들을 포로로 끌고 가며 다음 장면에서는 홍범도 및 이장하의 독립군 분대, 황해철 패거리가 봉오동에 한 군데 모여 홍범도가 유골을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흩날리게 하는 것을 바라보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감상평

빠르게 전개되는 독립군의 영화라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단순 총이 아닌 유해진 배우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두꺼운 칼을 휘두르는 액션을 정말 볼맛났고, 마지막 최민식 배우의 등장은 감탄을 자아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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