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비한 지식사전/- 영화,드라마

더 퍼시픽 9화 줄거리 및 리뷰 "오키나와 전투"

by 알버스 덤블도어 2023. 1. 10.
반응형

더 퍼시픽 9화 : 오키나와 전투

9화 : 오키나와 전투

더 퍼시픽 9화 : 오키나와 전투는 전쟁이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는 태평양 전쟁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일본은 필리핀을 빼앗겨 남서태평양과 본토와의 연결이 두절되었으며, 인도양과 버마 전선 쪽에서는 영국군이 본격적인 공격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제 일본에게 남은 세력권은 일본 본토와 한반도, 그리고 중국 동남부, 만주 뿐이었다. 미군 사령부는 일본 본토를 조금 더 수월하게 공략하기 위해 오키나와 섬을 침공하기로 하며, 화면은 잔뜩 인상을 쓴 채 진흙탕에 빠진 발걸음을 힘겹게 올리는 미 해병대 그리고 유진 슬레지를 비춘다.

 

펠레리우 전투에서 중대장이 죽은뒤 유진은 상당히 날카롭고 공격적으로 변해있었다. 원래 선량한 청년이던 그가 일본군 포로들에게 총을 겨누고 죽이려 드는가 하면,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에서 벗어나질 못할 유진을 위해 스내푸는 어떻게든 달래 보려 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유진의 부대는 좁은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분지 지형의 마을에 숨어 있는 일본군과 전투를 치르고 있었고, 부상에서 회복한 빌 레이든이 복귀하였으며, 유진의 분대에는 햄과 팩이라는 보충병 두명이 새로 들어왔다. 햄은 전쟁의 참혹함에 충격을 받은 듯했지만, 그럭저럭 적응을 해나갔지만, 팩은 부대원들의 텃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일본군은 최후의 발악을 보이는데, 오키나와 도민들에게 폭탄을 매달아 보내는가 하면, 무고한 민간인을 방패막이로 삼아 돌격을 하는 등 잔혹함의 극을 달리고, 유진과 미 해병대의 일본에 대한 증오심은 더욱 깊어져간다.

 

유진은 돌격을 하는 일본군에 대해 사격 중지 명령을 내린 장교와 대립을 보이기도하며, 빌 레이든은 팩과 싸우다가 화가 나서 가던 길에 박격포탄이 근거리에 터져 또 부상당하고 실려간다.

 

그러던 어느날 밤 팩이 이성을 잃고 산등성이로 달려 나가 일본군 주둔지 쪽을 향해 마구 총을 쏘고 난리를 피우는데, 이를 말리는 과정 속에서 햄이 일본군의 총에 맞아 전사하고 만다.

 

햄을 잃은 슬픔도 잠시, 일본군은 수 없는 부상자와 전사자를 남기고 퇴각하고, 미 해병대는 일본군이 후퇴한 곳으로 밀고 들어가 수색한다. 도중에 벙커에서 튀어나온 일본군 패잔병들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일제히 사격하는 등 덤덤한 미군들은 수색을 계속한다.

 

한편, 유진과 스내푸는 한 집안을 수색하다가 민간인이 처참하게 죽어있고, 아기만 살아 남아 울고 있었다. 그 집은 바로 유진이 포격을 유도해서 박살 낸 집이었기에 유진과 스내푸는 망연자실하게 우는 아기만 쳐다보고 있었다.

 

한편, 그들을 뒤따라 농가로 들어온 장교 하나가 아기를 챙겨서 안고 나가고, 유진과 스내푸도 집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에 어떤 여인의 신음소리를 듣고 유진은 그곳으로 향하는데, 복부에 심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자신을 하늘로 보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는 유진의 총을 자신의 머리에 가져다 대며 요청하지만 유진은 그러는 대신 그녀를 품에 안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밖으로 나온 유진은 나오자마자 벙커에서 막 나오던 일본군 소년병과 마주치는데, 그는 총을 겨누지만 소년이 아무런 무장을 하지 않을것을 확인하고 총을 거둔다. 하지만, 뒤에 있던 병사가 그 소년을 쏘아버린다. 유진은 그 병사에게 화를 내지만, 그 병사는 되려 "일본군이잖아!!"라며 답변했고 유진은 자신이 자신의 소대장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들었던 터라 다시 한번 좌절한다.

 

한편 시간은 흘러 오키나와 전투도 끝이나고, 유진과 동료들은 일본 본토 공격을 위해 대기하던 중, 소대장이 오더니 일본의 큰 도시에 엄청난 폭탄을 떨어뜨렸다면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 말한다. 

 

피난 가는 오키나와 도민을 돕는 미군과 트럭에 타서 이동하는 유진네 부대원들을 비추며, 더 퍼시픽 9화 : 오키나와 전투는 마무리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