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어바웃 타임 줄거리, 넷플릭스 추천

어바웃 타임 (2013.12.05)

해피 뉴 이어!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이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새해맞이 파티 때 해넘이가 넘어가는 순간 옆에 있던 폴리라는 여자와 키스를 거부한 팀은 스스로 한심해하며 21세가 되는 해를 맞는다.

 

다음 날 아침, 아버지에게 자신의 집안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자신이 기억하는 시절의 그 상황으로만 이동 가능하며, 미래로 갈 수는 없다. 또한,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집중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수정한 과거가 무효화되었을 경우, 이전에 선택한 역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룻밤 전으로 이동한 팀은 어제 자신이 키스를 거부한 폴리에게 미안함을 느껴 키스를 해주고 폴리는 매우 고마워한다.

 

 

다가온 여름

여름이 되어 동생의 친구인 팀의 첫사랑 샬럿(마고 로비)이 집에 찾아와 함께 여름을 보내게 된다.

샬럿은 많은 매력의 소유자로 팀뿐만 아니라, 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만한 인물이며, 팀은 이러한 샬럿을 꼬시기 위해 여러 번 시간이동을 하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화려한 색감의 여름휴가는 너무나 재밌는 시간으로 지나가게 되며, 팀은 결국 샬럿을 꼬시는데 실패하고,

팀은 변호사가 되어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런던,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

팀은 상당히 까칠한 극작가이자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의 집에서 얹혀살게 된다.

초임 변호사인 팀은 매일 로펌에서 꾸중을 듣지만, 로펌 동료 로리와 친해지며 런던의 평범한 삶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절친 제이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되고, 한 여성 일행과 만나게 되는데,

보이지 않는 레스토랑에서 한 여성과 마음이 잘 맞는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마음이 이끌린 이 여성의 이름은

메리이다. 

 

메리에게 마음이 이끌린 팀은 여러 대화가 오고 간 끝에 메리의 연락처를 받게 되고, 매우 즐거워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극작가인 해리는 자신이 힘들게 쓴 극의 초연을 주연 배우가 대사 암기를 못하는 바람에 망쳐버리고 좌절한 상태였다. 팀은 메리가 걸리지만, 해리를 위해 과거로 돌아가 주연 배우를 돕고 해리는 성공으로 기고만장해진다.

 

다만, 메리와의 관계는 팀이 레스토랑을 가지 않은것이 되어 끝나버리고 만다.

 

 

다시 만나게된 메리

메리와의 관계가 끝나버려 인생이 끝난듯한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팀은 어느 날 메리가 좋아하는 모델의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간다. 

 

오랜 기다림끝에 메리를 마주하게 되고, 팀을 알아보지 못하는 메리는 거부감을 느낀다.

메리는 그 사이에 남자친구가 생겨버렸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난 파티를 알아낸 팀은 그 시간대로 가서 지루해하고, 

남자친구의 부담스러운 자리가 불편한 메리를 파티에서 같이 나와, 한 레스토랑에서 정말 평범한 대화를 한다.

 

화려하지 않고, 정말 평범한 대화였지만 마음이 편했던 탓인지 메리와 팀은 이 일을 계기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샬럿과의 재회, 그리고 메리

메리와 팀은 행복한 동거생활로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시간이 흘러 팀은 동료 로리와 함께 연극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극장에서 샬럿을 재회하게 된다.

샬럿은 팀의 변한 모습에 반했는지 그를 유혹하고, 샬럿이 지내고 있는 방까지 데려다준 팀은 샬럿의 유혹에 대해

메리를 생각하게되고, 그 자리를 황급히 벗어나 마음이 홀가분한 듯 메리에게 뛰어가, 청혼하고 이 둘은

결혼하게 된다.

 

 

행복한 메리와 팀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이 둘은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결혼식날 비가 오게되지만, 이 마저 행복한 순간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랑의 마법이 펼쳐지고, 행복한 결혼식을 치른 메리와 팀은 행복한 삶을 보낸다.

 

하지만 그 사이 동생 킷캣은 연인 지미와의 싸움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중상을 입는 등, 점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된다. 이를 안타까워한 팀은 킷캣이 불행의 시작인 지미를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미를 만난 밤으로 돌아가 수정하고 돌아오는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자녀를 낳은 후엔 자녀를 낳기 전으로 이동하면 자녀가 바뀌어버린다는 것.

팀은 이 일로 처음으로 시간 수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찾게 된다. 여러 고생 끝에 킷캣은 지미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팀의 약간 어수룩한 친구 제이와 이어지게 된다.

 

 

어바웃 타임

그렇게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할 무렵, 아버지가 폐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젊은 시절부터 피워온 담배가 원인지만 아버지는 팀과 킷캣의 존재를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 과거를 수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죽기 직전 아버지는 팀에게 자신이 매일 하루를 두 번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상 그 전날 느낀 것을 새롭게 느끼며 행복을 영위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팀은 이를 실천하며 새롭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또한 과거로 돌아가 죽은 아버지와 만나며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셋째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결국 아버지를 보내기로 마음 먹게 된다. 셋째 아이의 출산 직전,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돌아가 이별을 고백한 후, 아버지와 어린 시절 놀던 해변으로 잠시 돌아가 작별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를 떠나보내게된 팀.

 

그리고 시간은 흘러, 새로운 나날들이 찾아와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살아가는 팀은 더 이상 시간 여행을 사용하지 않고,

아버지가 추천해준 행복의 비결인 하루를 두 번 사는 삶도 포기하게 된다.

 

하루하루 메리와 가족들과의 삶을 진정으로 값지게 살며, 항상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며,

스스로 만드는 행복의 비법이 삶을 두번 사는 것이 아닌, 매 순간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깨닫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감상평

어바웃 타임은 정말 무난한 분위기속에 잔잔함을 토대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영화이다.

특출 나게 눈에 띄고, 재밌는 장면은 없지만 잔잔함 속에 마음의 한편을 채워주고

기분 좋은 감동을 주고,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주인공 팀이 본인 스스로 인생을 몇 번이고 살아갈 수 있었지만, 순간의 특별함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팀의 입장이 어떤 기분일지 나 스스로도 조금이나마 느껴졌다.

 

마음이 편안한 영상미와, 훌륭한 OST가 이 영화를 뒷받침해주며,

따뜻한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으며, 강력 추천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