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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사전/- 영화,드라마

영화 라라랜드 줄거리 및 후기,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알버스 덤블도어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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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2020.12.31)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 랜드'

사방이 꽉 막힌 고속도로의 고가도로 위, 교통 체증에 지친 운전자들의 노래로 극이 시작된다.

 

노래가 끝나고, 차에 탄 어느 여자는 조수석에 둔 대본을 살펴보며 연습을 하느라 교통 체증이 풀린지도 모르고 있다.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앞 차가 움직이지 않자 뒷 차에 탄 남자는 차로를 갈아타며 옆으로 와서 항의하듯 경적을 길게 울린다.

 

여자는 남자에게 중지를 날리고, 남자는 엑셀을 밝고 멀어진다.

 

이곳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안에 있는 카페, 앞 차 운전자였던 주인공 미아(엠마 스톤)는 이곳의 직원으로, 배우를 지망하고 있지만 번번이 오디션에 떨어져 카페를 방문하는 스타를 부러운 듯 쳐다본다.

 

일에 몰두하던 미아는 알람을 통해 오디션을 깜빡 잊고 있었음을 깨닫고 급하게 오디션장으로 가다가 한 남자와 부딪혀, 셔츠에 커피를 쏟고 만다, 미아는 얼룩을 감추기 위해 패딩을 입고 오디션을 보는데 감정 몰입 부분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와 감정선이 끊기고 오디션이 중단된다.

 

오디션을 망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친구들과 함께 떠난 파티장에서는 더 안좋은 일들만 생기고, 설상가상으로 자동차마저 견인당한다. 정말 되는 일 하나 없는 날, 미아는 터덜터덜 집으로 가던 중 우연히 들려온 레스토랑의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간다.

 

영화는 시간선을 교통 체증이 있던 고가도로로 이동하고, 영화의 시선은 뒷 차의 남자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그는 재즈 뮤지션을 꿈꾸지만, 진정한 재즈를 몰라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힘든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고있으며 재즈에 대해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한 레스토랑 오너와 대립하며,

징글 벨과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해고당한다.

 

해고를 당하고 레스토랑을 박차고 나가던 찰나 음악에 이끌린 미아와 마주치지만, 미아의 칭찬을 무시하고 어깨를 툭 치며

나간다.

 

봄의 라라랜드

시간이 흘러, 어느 파티장에 온 미아는 파티장 공연 멤버인 세바스찬을 발견하고 선곡을 한다는 핑계로

세바스찬과 대화하여 각자의 직업을 알게 되고 서로 깔보는 투로 대화를 나눈다.

 

파티가 끝나고 우연히 주차장까지 같이 걸어가게 된 미아와 세바스찬은 차량을 찾는데,

미아가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하자 리모컨을 턱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머리가 안테나 역할을 해서 신호가 잘 잡힐 거라고 

농담을 하며 차량을 찾는다.

 

걷던 도중 석양이 지는 풍경을 본 둘은 무언가에 홀린 듯 아름다운 멜로디의 그렇지 못한 가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지만 미아의 남자 친구 그레그에게 전화가 오면서 둘은 기약 없는 이별을 하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다음 날, 그녀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온 세바스찬은 촬영장을 함께 거닐며 대화를 나눈다.

미아가 어떻게 배우를 꿈꾸게 되었고 어떠한 여정을 걸어왔는지 이야기를 들은 세바스찬은 '당신은 그냥 보통의 배우가 아니라 스스로 각본을 쓸 줄 아는 배우'라고 이야기해준다. 미아에게 스스로 배역을 창조해보는 것이 어떤지 조언하고 

다시 용기를 얻게 된 미아는 세바스찬과 함께 재즈바에 방문하게 된다.

 

바에 앉아 연주를 들으며 신난 듯 재즈에 대해 설명하는 세바스찬은 결코 편안한 음악이 아니며 '대화'의 목적으로 격렬한 소통의 싸움이라고 재즈를 표현한다.

 

또한, 재즈를 부활시키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덧붙인다.

 

그러던 중 미아에게 오디션 제의 전화가 오고, 10대의 방황을 다룬 드라마이며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던 미아의 모습을 본 세바스찬은 이유 없는 반항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다음 영화 약속을 잡으며 둘은 헤어진다.

 

월요일이 되자 오디션이 잘 풀리지 않았음에도 밤에 있을 약속을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세바스찬과의 극장 데이트 중 분위기가 무르익어 상영 중 입을 맞출 뻔 하지만, 영사기 필름이 타버리는 바람에 

상영이 중단된다. 

 

미아는 자기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며, 세바스찬과 그리피스 천문대로 향하고, 그곳에서 데이트를 하며 

아름다운 은하수속에 둘은 달콤한 입맞춤을 한다.

 

여름의 라라랜드

사랑에 빠진 미아와 세바스찬은 더운 여름 날씨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늘 찾는 재즈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 곁에 세바스찬의 동창인 키이스(존 레전드)가 다가와 인사를 한다.

세바스찬을 조금 껄끄러운 표정으로 있지만 키이스는 세바스찬에게 투어에 있을 키보드 연주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제안한다. 세바스찬은 내켜하지 않지만, 초연을 해버리고, 미아는 이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된다.

 

세바스찬은 전통 재즈를 지키고 싶어 하며, 키이스와는 서로 목표가 맞지 않기에 거리를 두고 싶어하며,

자기만의 재즈바를 차리고 싶어 한다.

 

허나, 현실은 사랑만큼 예쁘지 않다. 

다음날 세바스찬이 침대에 앉아 외출 준비를 하는 사이 미아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엄마와의 통화로 딸이 만나는 사내놈이 어떤 일을 하는지 엄마 다운 잔소리가 세바스찬에게도 들려오고,

이를 들은 세바스찬은 결국 키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가 된다.

 

키이스의 밴드는 재즈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섞어 골수 재즈파인 세바스찬으로서는 환장할 노릇이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아를 위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세바스찬을

이를 타협해버리고 만다.

 

미아가 세바스찬의 집에 돌아오니 세바스찬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고, 미아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City of star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미아와 세바스찬은 노래를 같이 부른다.

 

키이스의 밴드 대망의 첫 번째 공연 객석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멋진 공연에 관객들은 더욱 환호하지만, 객석에서 세바스찬을 바라보는 미아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진다.

미아에게는 틀에 박힌 연기는 그만두고 자신이 원하는 것, 꿈을 따르라고 조언했던 세바스찬이 정작 자신은 사랑하던 꿈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고, 세바스찬이 자신에게 들려준 진짜 재즈와는 다른 모습으로 연주하는 것에 안타까워한다.

 

가을의 라라랜드

세바스찬은 밴드의 성공으로 열심히 투어 활동을 하는 바람에 미아와의 시간이 많지 않다.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보고 싶다며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세바스찬이 먼저 집에 와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며 세바스찬은 자신의 밴드 투어에 함께 하자고 제안하지만, 미아는 자신의 일인극 리허설 이유로 거부한다.

이에 대해 세바스찬은 리허설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으니 함께 하자고 말한다.

 

이에 마음이 상한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자신과 함께할 시간이 언제쯤 생기는지, 본인이 정말 원하는 재즈바는 어떻게 하려는지 지금 하려는 밴드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지 세바스찬이 듣기 껄끄러운 질문을 연이어한다. 

 

그런 미아에게 세바스찬은 밴드가 잘 되고 있어서 못 해도 2년은 활동할 거고, 자기처럼 뮤지션 입장에서는 

이때 많이 해야 하지 않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꿈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미아와 이것은 자신의 꿈이 맞다고 되받아 치는 세바스찬의 사이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시간은 흘러, 미아의 일인극 공연 날짜가 다가왔다.

사비를 털어 극장을 대여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때와 달리 일인극을 해야 할 일이 막막하기만 하다.

 

세바스찬은 미아의 공연 날 일찍 밴드 업무를 마무리하고 극장으로 향하려는데, 키이스는 당일 밴드의 화보 촬영이 예정되어있다고 한다. 날짜를 착각하여 일정이 겹치게 된 것이다.

 

결국 밴드 촬영이 이어지는 키이스의 밴드 속 세바스찬의 마음은 초조해지고,

미아의 일인극은 시작된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 불이 들어오지만, 본인의 룸메이트와 조금의 관객을 빼면 세바스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허탈한 모습으로 대기실에 앉아있는 미아에게 스태프들의 조롱이 들려오고, 일정이 마무리된 후 도착한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사과하지만, 미아의 마음은 상할 대로 상했다.

 

워너 브라더스의 카페, 할리우드의 경계선을 오가며 실패를 연속으로 겪어내던 지난날들과 달리,

진심 어린 시도가 실패하자 미아는 큰 좌절을 한다.

 

미아는 세바스찬을 두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미아가 떠난 후. 쓸쓸히 침대에 누워 있는 세바스찬의 폰으로 미아를 찾는 캐스팅 디렉터의 전화가 걸려오며,

세바스찬은 득달같이 미아를 찾아 나선다.

 

세바스찬은 앞선 경위를 설명하고 오디션을 보라고 하나 미아는 이를 거부하지만,

계속된 세바스찬의 설득 끝에 미아는 오디션장에 서게 되고, 오디션을 훌륭하게 본 미아는 붙을 것임을 확신한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다시 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며, 자신 또한 원래 꿈이었던 재즈바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렇게 둘은 잠시 떨어져 서로의 꿈을 쫓기로 한다.

 

서로 어디에 있던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제 둘의 관계가 거리만큼 더 멀어질 수밖에 없음이 선명해진 상황,

두 사람은 그리피스의 공원의 처음 보는 낮 풍경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겨울의 라라랜드

시간은 흘러 5년 뒤, 워너 브라더스의 촬영 세트장에 고급 대형차 한 대가 주차되고, 뒷좌석에서 세련된 분위기의 여인이 차에서 내린다. 오래전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 음료를 주문하던 멋진 여인은 바로 미아였다.

미아의 집은 궁궐 같은 집이었고, 그녀를 맞이하는 남편과 딸, 하지만 남편은 세바스찬이 아니었다.

 

세바스찬도 역시 자신의 꿈을 이뤄 재즈바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진작에 미아가 유명한 배우가 된 것을 알아서인지 

자신의 가게 벽에 있는 미아 주연의 영화 포스터를 아무렇지 않게 지나친다.

아마 시간이 흘러 미아에 대한 감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무덤덤해진 모양이다.

 

미아는 시내를 걷다가 차로 돌아가려는데,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고 미아의 남편은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지하 바에 눈길이 갔는지, 한번 내려가 보자며 미아를 부른다.

 

남편을 따라간 미아는 바의 입구에서 Sebs라는 로고를 보며 놀란다.

 

객석에 남편과 자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며 세바스찬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연주가 끝나고 무대를 바라보자, 세바스찬이 나타나 뮤지션들을 한 명씩 소개하기 시작한다.

 

미아와 눈이 마주친 세바스찬, 세바스찬은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잠시 후 셉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며

피아노 앞에 앉는다. 

 

세바스찬이 연주를 시작하고, 미아를 제외한 주변의 조명이 어두워진다.

연주가 시작되며 그 속에서 미아의 상상 속 인생은 세바스찬과 함께 새롭게 구성되기 시작한다.

슬픈 멜로디와 이 둘의 상상 속 삶이 스쳐가며, 어쩌면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미아와 세바스찬의 순간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곡이 끝나고, 미아와 세바스찬은 현실로 돌아오게 되고,

바를 나서는 미아와 눈을 마주친 세바스찬.

 

세바스찬의 미소에 미아는 비로소 안도하고, 짧은 목례와 함께 둘은 작별한다.

세바스찬이 새로운 곡 연주를 준비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라라랜드는 정말 여운이 깊게 남은 영화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라라랜드는

도입부부터 Another Day of Sun이라는 노래로 마음을 설레게 했다가,

현실과 어쩔 수 없이 타협하는 과정 중에서 생기는 가슴 아픈 일들이 

정말 잘 표현되었고, 세바스찬이 현실과 부딪힌 감정과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미아의 감정선이 정말 가깝게 와닿았다.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가슴 아린 라라랜드.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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