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전설이다 줄거리 및 후기, 넷플릭스 영화 추천

나는 전설이다 (2007.12.12)

전 세계가 멸망했다.

영화는 TV 속 야구소식과 암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했다는 크리핀 박사와의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박사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하여 인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10,009명을 완치시켰다고 답변합니다.

암을 정복했다는 앵커의 말에 쑥스럽다는 듯한 박사의 얼굴이 나오고
시간은 3년후가 되었습니다.

방수포로 뒤덮인 건물들이 보이고, 도로엔 식물들이 자란 뉴욕시의 거리로 빨간 쉘비 GT500이 힘차게 지나가고,
그 안에는 네빌(윌 스미스)이 탑승해있습니다.

네빌은 반려견 샘과 함께 인적 없는 뉴욕을 질주하다 사슴을 쫒고, 추격하지만,
사냥을 시도하던 사자 가족과 마주치고 이를 양보한 채 집으로 돌아오게됩니다.

홀로 남은 로버트 네빌

녹화해 놓은 뉴스를 틀어놓은 TV 앞에서 샘과 함께 밥을 먹은 네빌은 음악까지 재생시켜 놓고 흥얼거리며
샘을 씻겨줍니다.
그러던 찰나, 시계에서 알람이 울리자 창문 안쪽에 달려있던 철문을 닫고 걸어 잠그고,
해가진 어두운 바깥에서 들려오는 온갖 정체불명의 괴성에 샘과 네빌은 함께 욕조에서 잠을 청하게 됩니다.

사태 초기

다시 3년 전으로 돌아간 시점,
장교인 네빌은 병력을 대동하여 집을 찾아와 가족들을 급하게 데리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급한 행동에 의문을 표한 아내에게 섬을 곧 봉쇄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생존 준비를 하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에서는
대통령의 뉴욕 봉쇄령 발표가 흘러나옵니다.

괴생명체 아지트 발견

현재로 돌아와 아무 일 없다는 듯 운동을 끝낸 네빌은 지하 연구 시설에서 일상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건물 수색 후 자신이 녹음한 생존자 소집 방송을 위해 부두로 향합니다.

항공모함 갑판 위에서 홀로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던 그때,
차 사이로 활보하던 사슴을 사냥하기 위해 샘과 함께 사슴을 쫒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샘이 사슴을 뒤쫓는데만 열중하다가 그만 빛이 없는 캄캄한 건물 안으로 따라가 들어가 버리고,
네빌은 당황해하며 조심스럽게 따라 들어가 조용히 샘을 부르고 찾기 시작합니다.

조용히 수색을 하던 도중 계단 중간쯤에서 다량의 핏자국을 발견하였고, 마저 둘러보려고 총을 들고 수색을 하던 찰나
조명의 끝에는 인간형 괴생명체가 헐떡대며 그 자리에 모여서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습니다.

황급히 조명을 가린 네빌은 천천히 뒷걸음질하여 샘을 발견하고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샘이 이를 거부하고 이상함을 느낀 네빌이 뒤쪽으로 조명을 비추자 아까 사슴의 목을 뜯어먹고 있는 괴생명체가 잡히고,
네빌은 빛이 보이는 곳으로 간신히 탈출하게 됩니다.

실험을 위한 사냥

네빌은 빠져나온 건물에서 실험을 위한 생포를 위해 덫을 설치하게 되고, 그 덫에 괴생명체가 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괴생명체가 이를 알고 분노하여 햇빛이 있음에도 참고 버티게 되는데
네빌은 이를 안 좋게 보게 됩니다.

생포한 괴생명체를 통해 자신이 연구하던 치료제를 투입하고, 실패를 하게 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치료제를 연구합니다.

마네킹 친구 프레드

어떤 건물 앞에 네빌이 자주 가는 레코드 가게에 있던 마네킹 프레드가 놓여있습니다.
레코드 가게가 아닌 다른 장소에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네빌은 화를 내며
그 주변을 서성이다 덫에 걸리고 맙니다.

덫에 걸릴 당시 머리를 땅에 크게 부딪혀 기절한 네빌은 시계의 알람 소리에 깨어
나이프로 덫을 끊고 탈출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합니다.

그때 건물에서 괴생명체가 데리고 온 괴생명체 개들이 네빌을 위협하고 네빌을 지키는 과정 속에서 샘이
개에게 물려 부상을 당합니다.

부상을 당한 샘을 집에 데리고 와서 치료제를 투여하지만 소용이 없고,
샘도 괴생명체로 변해 어쩔 수 없이 네빌은 샘을 죽이게 됩니다.

네빌의 분노

슬픔에 잠긴 네빌은 샘의 복수를 위해 자동차를 몰고 괴생명체를 부두로 유인하여 죽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가 너무 많아 위기를 맞지만
어디선가 엄청난 빛이 발산되어 괴생명체를 쫒아내 네빌을 구출하고 네빌의 집으로 향합니다.

나는 전설이다

잠에서 깨어난 네빌은 생존자를 보고 당황해합니다. 생존자인 안나가
생존자가 모여사는 곳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지만, 그럴 리 없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시간이 흘러 저녁이 되었을 무렵, 안나가 네빌을 구할 때 아무런 조치 없이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괴생명체에게
위치를 들키게 됩니다.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집이 파괴되자 네빌은 안나와 에단을 데리고 지하 연구실로 대피하였고,
괴생명체와 지하실 방탄유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게 됩니다.

괴생명체의 우두머리가 유리를 온몸으로 부수려 할 찰나,
실험체가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말해주지만 설득되지 않습니다.

안나와 에단에게 치료제를 전달하고 자신은 수류탄으로 괴생명체와 함께 목숨을 잃게 됩니다.

다음날 안나와 에단은 치료제를 가지고 생존자들이 살고 있는 대피소로 가게 되어 살아남으면서 영화가 마칩니다.

감상평

나는 전설이다는 극장판, 감독판, 소설판 세 가지 결말로 나뉘는데, 위의 줄거리는
극장판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로서
흥행 보증수표인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았고 홀로 남은 도시에서 얼마나 스스로 무서웠을지
그리고 본인이 가장 아끼는 친구가 죽을 당시 얼마나 슬펐는지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