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드워Z, 좀비와의 전쟁시작

월드워Z

이상한 기류..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

UN 조사관 전역 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제리(브래드 피트)
평소와 같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게 된다.

도로가 끝도 없이 정체된 가운데, 거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게 된 제리는
한 경찰관의 오토바이가 차량 좌측 사이드미러를 부수는 바람에 잠시 차량 밖으로 나가게 되지만, 다른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차에서 나오지 말라는 충고를 하려는 찰나, 뒤에서 트럭이 경찰관을 덮친다.

제리는 직감적으로 앞에 있는 차량을 전부 밀어버리면서 개활지를 열어주는 트럭을 따라가지만,
구급차가 제리의 차 옆을 그대로 들이박았고 차량은 멈추게 된다.

차에서 내려 가족들과 함께 도보로 대피하였지만, 아수라장이 된 도로에는 뭔가 범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사람들이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제리도 가족들과 함께 도망치고 있는 그때, 제리는 좀비에게 물린 남자를 보게 되고 남자가 좀비로 변하는 시간이 12초가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시는 좀비들로 가득 차게 되고, 힘들게 캠핑카로 가족들과 함께 도시를 빠져나온 제리.
이후, 천식으로 힘들어하는 큰 딸을 돌보기 위해 잠시 차를 세우는 사이 과거 UN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티에리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위기 상황 대처에 관해 최고의 전문가인 제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연락을 한 것이었다.

티에리는 제리에게 헬리콥터를 보내줄 테니 접선 장소를 정하자며 그때까지 버텨보라 하고, 제리는 티에리에게 자신과 가족들을 잊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이동 중 큰딸 레이첼의 천식 호흡기를 구하기 위해 한 마트에 들른 제리와 가족들은 극도의 혼란속에서
어떤 남자의 도움으로 천식약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마트를 빠져나온 제리는 캠핑카를 누군가가 훔쳐 갔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곧 정신을 차려 눈앞에 보이는 아파트로 피신하기로 결정하고, 티에리에게 연락을 취해 새벽쯤
헬기가 도착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아파트까지 좀비들이 들어와, 위기에 봉착하지만
작은딸 코나의 간절한 요청으로 멕시코계 가족들이 집안에 들여보내주게 되고,
그들의 호의로 새벽까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제리는 멕시코계 가족들에게 자신들과 함께 가자고 하지만, 그들은 아파트에 남기로 결정한다.

이동 중 좀비가 된 멕시코계 가족을 마주하게 되지만, 아들은 살아남았고 제리 일행과 같이
헬리콥터에 탑승하여 항공모함으로 이동하게 된다.

전염병이 처음 시작된 곳을 파악하기 위해 UN 조사관인 제리가 필요하였고, 티에리는 제리에게 평택 미군 기지에 가달라고 부탁하지만, 제리는 가족이 있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현재 항공모함은 과포화 상태이며, 필요하지 않다면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쩔수없이 평택 미군 기지로 이동하게 된다.

평택 미군 기지

평택에 도착한 일행 중 한 명은 유능한 박사였는데 어두운 밤의 평택 미군 기지 도착 후 겁에 질려 미끄러져
본인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제리와 일행들이 미군과 만나 이야기를 사건의 이야기를 듣고 감금되어 있던 전직 CIA 요원이
예루살렘에 가서 유르겐이라는 사람을 만나면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듣고,
예루살렘으로 떠나게 된다.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좀비가 창궐하기 바로 전 높은 벽을 완성시켜 좀비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었다.
그곳에서 유르겐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벽을 보던 도중 피신에 성공한 현지 사람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고,
이에 자극된 좀비들이 바깥벽 쪽에 붙고 그 위에 쌓여 결국엔 벽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예루살렘 또한 좀비로 노출되었고, 제리와 유르겐은 그 자리를 탈출하려 한다.

이러한 탈출 과정 속에서 제리는 몸이 안 좋아보이는 아이와 할아버지를 피해 좀비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고, 좀비를 피해 도망가던 중 팔을 물려버린 세겐(여군)의 팔을 바로 잘라버려
감염을 막는다.

활주로로 이동한 제리.
타고 온 군용기는 이미 떠나 없고, 민간기를 막아 세워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민간기에도 좀비가 타고 있었고, 탑승객이 좀비로 변해가는 와중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던져버려서 비행기가 추락하게 된다.

이 과정 중 제리는 큰 파편이 관통당한 큰 부상을 안게 되었고,
살아남은 세겐과 함께 WHO 연구소로 걸어서 도착한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로

제리는 WHO 연구소 사람들과 이야기 끝에 본인이 확인한 가설을 테스트해 보고자
좀비가 가득한 옆동으로 일행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소리에 민감한 좀비들에게 발각되어 일행과 흩어지게 되고,
혼자 남은 제리는 좀비에게 갇혀 어쩔 수 없이 본인의 가설을 믿고 무엇인지도 모르는
바이러스를 본인 몸에 주입한다.

갇혀있던 유리 문을 열고 좀비를 눈앞에서 맞닥뜨렸으나, 좀비는 제리를 바이러스로
취급하였고, 이 가설은 입증된다.

영화 끝에서 제리의 활약으로 인간은 바이러스를 통해 좀비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마무리된다.

감상평

엄청난 스케일의 좀비 영화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주인공이 브래드 피트라서
필히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영화이다.

정말 주인공에게 쉴 틈을 하나도 주지 않는 영화 스토리여서 보는 내내 나 스스로도
숨 막히고 주인공처럼 힘들었던 것 같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다 쥐어박고 싶었으며,
벽을 타고 오르는 좀비들의 모습을 보고 "와 이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평소에 좀비물을 좋아한다면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