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추천 '핵소 고지' 줄거리 및 후기

핵소 고지 (2017.02.22)

영화 핵소 고지

<핵소 고지>는 전쟁 실화 이야기로, 미군 역사상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로서 명예 훈장을 수여받은

데스먼드 T. 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영화이다. 단순히 부상당한 전우들뿐 아니라 숨을 거둔 전우들의 시신도 적진에서 적을 피해 수습해 집으로 돌려보낸 그는 의무병으로서 하나의 중대를 모두 전장에서 구해낸 사나이라고도 불리며,

멜 깁슨 감독에 의해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데스몬드의 아버지는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군인으로 전쟁 후유증으로 인해 매일매일 술을 찾으며 망가진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보고 데스몬드는 자신은 평생 총을 만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 후 미국과 일본 사이의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수많은 청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하기 시작하는데, 데스몬드는 오랜 고민 끝에 군대에 입대하기로 결심합니다.

 

비록, 자신의 신념 때문에 사람을 죽일 수는 없지만 사람을 살리는 일만큼은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군에 자원하였지만, 군을 훈련시키는 훈련소에서는 이를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군의 집총 권유를 거부하는 그는 다른 훈련에서는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총을 만질 수 없었기에 이를 정신 이상자로 취급하고, 간부들의 괴롭힘과 전우들의 집단 폭행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스몬드는 감옥에 갇혔을 때도 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데스몬드의 집념과 퇴역군인인 아버지의 노력 끝에 마침내 군으로부터 총을 소지하지 않고도 전쟁에 참가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온갖 고생 끝에 데스몬드가 속한 부대는 드디어 전장으로 향하게 되는데, 핵소 고지는 전쟁의 승패가 달려있는 최대의 요충지였습니다. 이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데스몬드와 전우들은 적군이 기다리고 있는 절벽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조심스레 나아가는 그들에게 적군의 총알이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고, 예상보다 강한 공세에 순식간에 쓰러져가는 동료들과 혼란스러운 전장 속에서 데스몬드는 위생병으로서 전우들의 목숨을 살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가 저물고 아군은 전열을 정비하면서 어둠에 기대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다시 해가 뜨고 끔찍한 전투가 시작됨과 동시에 어제보다 한층 많은 병력을 이끌고 들이닥치는 일본군의 공세 속에 핵소 고지에서 후퇴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게 되고, 눈앞에 펼쳐진 지옥을 바라보며 데스몬드는 신의 목소리를 갈구합니다.

 

전장 속에서 자신을 찾는 목소리를 들은 데스몬드는 아군이 철수한 전장 속에 혼자 뛰어들고, 부상당한 동료들을 계속해서 구해내 절벽 아래로 내려줍니다. 오직 생명을 구하겠다는 집념 하나로 계속해서 위험한 전장에 뛰어들고 동료들을 구한 데스몬드는 숨 한번 돌릴 틈 없이 계속해서 구조를 반복하고 그렇게 그가 혼자서 내려보낸 부상자만 무려 75명이었습니다.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낸 데스몬드가 살아 돌아오고 의무실에서 살아 돌아온 동료들을 바라보는 데스몬드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중대장의 사과를 받고 다시 전장에 투입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핵소 고지'를 보면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어렵지만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에 대해 스스로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데스몬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핵소 고지'는 그의 활약을 소설로 써도 작위적이라고 할 정도로 믿기 힘든 일이었기에 영화에서는 도스의 활약을 일부 축소했다고 하는데,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본인이 가진 신념을 굳건하게 지켜내는 것이 정말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며 사람에 의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신념을 지켜나가 결국은 해내는 그의 모습이 정말 멋졌고,

'내 스스로도 신념을 지켜보자'라는 마음속 깊은 메시지를 속으로 새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