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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사전/- 영화,드라마

영화 미드웨이 줄거리 및 후기

by 알버스 덤블도어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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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2019.12.31)

The sea remembers its own.

바다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영화 미드웨이는 태평양 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으로 피해를 입고, 본국에서 아직 전력 지원을 온전히 받을 수 없던 미 해군과 미국을 압박해 아시아 지배권을 영구적으로 손에 쥐려던 일본 제국의 운명을 뒤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미드웨이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영화 미드웨이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1937년 시카고 평화 라디오 연설로 시작된다.

1937년, 일본제국 도쿄의 기요스기 정원 안 연못가에서 미국 대사관 주재무관 에드윈 레이튼은 영국 대사관의 국방무관과 함께 오리잡이를 하다가 오리를 놓치고 일본인들이 오리잡이를 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던 중 영국인 무관이 이런 걸 어떻게 하냐고 일본인들을 펌하하자, 레이튼은 당신 나라도 우스운 관습이 있지 않냐며 받아치고는 양쪽을 경계하는듯한 대화를 한다. 그 후 일본 해군이 주최한 신년 모임에 참석한 레이튼은 오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과 대면하게 되는데, 야마모토는 일본의 석유 수급을 대부분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를 궁지로 몰 경우 일본이 어떠한 태도를 보일지 암시하며 장면은 넘어간다.

 

 

진주만 공습의 시작.

시간은 흘러 1941년 12월, 진주만으로 귀항 중이던 미 해군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주인공 딕 베스트 대위가 항모에 복귀하던 도중 플랩을 시작으로 엔진 시동까지 끈 모의 훈련으로 갑판에 아슬아슬하게 착함한다. 베스트를 유도하던 동기 디킨슨은 베스트에게 충고하지만, 베스트는 이를 실전적 상황이라 주장하였고, 상관들을 이를 안 좋게 보고 경고한다.

이후 동기 디킨슨은 진주만으로 출발하지만 일본군 후발대의 습격을 받고, 후방사수 밀러를 잃은 채 혼자서 전투기에서 탈출한다.

 

운명의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시작된다. 베스트와 디킨슨의 동기 피어스 대위는 전함 애리조나에서 외박을 준비하다가

갑작스레 시작된 일본군의 습격으로 자신의 부하들을 옆 함으로 대피시키고 본인은 애리조나에 남아 적 항공기를 격추시키다가 애리조나와 함께 전사하게 된다. 

 

한편, 일본 항공모함 부대가 사라졌다며 사령부에 경계할 것을 줄곧 요청했으나 상관들로부터 묵살당했던 정보장교 레이튼은 집에서 급하게 연락을 받고 사령부로 이동 중 공습을 받고 있는 진주만의 현장을 목격한다. 

 

사령부에 도착하자 태평양함대 사령관 허즈번드 킴멜 대장이 사무실 일행을 향해 "우리에게 그동안 경고하던 친구가 왔다"며 레이튼을 가리키고, 자네가 옳았다며 자조적으로 말하는 킴멜에게 레이튼은 정보가 맞았다고 기뻐할 상황이 아니라며 반문한다.

 

진주만 공습 사실을 전파받은 엔터프라이즈는 즉시 모든 함재기를 발진시켜 추적에 나섰지만, 일본 함대의 위치가 불명확했기에 적 함대 발견은 실패로 끝나고, 허탕 친 후 진주만으로 돌아온 엔터프라이즈와 승무원들은 초토화된 항구와 전사한 전우들의 시신을 보며 울분을 토해낸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다.

다음날, 루스벨트 대통령의 대일 선전포고를 라디오로 듣던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잠자는 거인을 깨우고 결기를 불어넣었다"며 중얼거린다. 미 해군부는 전함은 한 척도 없고 항공모함도, 항공기도 일본군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맞서야 하는 미국이었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은 새로운 사령관으로 체스터 니미츠를 임명하고, 진주만 사령부로 이동하던 니미츠의 차를 보며 딕 베스트 일행은 "니미츠! 우리는 일본군을 언제 치러 가는 거예요!"라며 소리친다.

 

니미츠 사령관의 부관은 니미츠에게 신분을 알아오겠다며 이야기하지만 니미츠는 아직 투지가 있는 친구들이 남아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편, 사령부에서 경질되어 짐을 싸던 킴멜 대장이 레이튼을 보고 "자네도 곧 잘리겠지만, 혹시 안 잘리게 되면 내 후임자에게 기필코 자네 말을 믿게 하라"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떠난다.

 

새로 부임한 니미츠 사령관을 찾아간 레이튼은 정보전의 실패는 온전히 자기의 몫이라며 구축함 발령을 요청하지만, 레이튼의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던 니미츠는 이를 거부하고 정보 작전을 다시 개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니미츠는 부임 후 즉시 일본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다. 1942년 2월, 항모기동부대를 동원하여 일본령 마셜 제도와 개전 직후 일본에 점령된 길버트 제도의 군사시설을 공격하지만, 미군 파일럿들의 전반적인 경험 부족과 어뢰의 기술 문제로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고, 오히려 벌집을 건드린 셈이 되어 공습에서 살아남은 일본군의 폭격기들이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접근하여 폭격을 시작했다.

 

엔터프라이즈는 전투배치를 하고 반격을 시작하지만, 대공사격이 여의치 않아 회피기동을 하게 되고, 적기 한대가 엔터프라이즈를 향해 충돌을 시도하지만, 브루노 가이도 상병의 용기 있는 대응 사격으로 간신히 막아내어, 가이도 상병은 하사로 현장 진급하게 된다.

 

 

둘리틀 특공대

시간이 흘러 1942년 4월, 항모 호넷에서 해군의 비행기가 아닌 폭격기가 관찰되었다.

이는 육군의 B-25인 것. B-25는 지상용 폭격기로 긴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육군의 존경받는 파일럿인 둘리틀 중령은 

최고의 파일럿들을 불러 모아 짧은 항공모함에서도 이륙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던 것이다.

 

둘리틀 특공대는 B-25 16기로 구성되었고 일본에게 큰 타격을 줄 수는 없지만, 일본 본토를 폭격했다는 미국 사기 급증과 많은 메시지를 주는 작전이었다. 

 

둘리틀 특공대는 일본 본토에 폭격을 성공시키고, 중국으로 방향을 돌려 그곳에 있던 항일유격대에게 구출되었지만 얼마 안 가 일본 전투기의 공격을 받는다.

 

한편 야마모토는 천황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죄책감에 함실에서 자중하고 있었는데 그런 야마모토에게 야마구치가 이제는 미드웨이 작전에 힘이 실릴 것이라 진언하면서, 야마모토는 즉시 미드웨이 작전을 준비한다.

 

 

미드웨이

엔터프라이즈의 할시 제독은 베스트와 맥클러스키를 불러 각각 비행대대장, 비행전대장으로 진급시키며, 결전을 준비한다.

 

한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일본의 다음 타깃이 무엇 일지를 두고 혼란에 빠진다. 레이튼은 로슈포르가 이끄는 암호해석팀의 정보를 토대로 미드웨이가 타깃이라고 주장했지만, 워싱턴에서는 남태평양 일대가 타깃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과 레이튼, 로슈포르 사이에서 고민하던 니미츠는 로슈포르를 찾아가 그의 설명을 듣고 레이튼을 신뢰하지만, 

정부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었던 탓에 레이튼에게 확실한 증거를 잡아오라면서 할시에게 항모를 일본에게 노출시킨 후 진주만으로 돌아오라는 극비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레이튼과 로슈포르는 그 유명한 미드웨이의 해수담수화 장치가 고장 났다는 무전을 흘려 낚시에 성공하며, 

임무에 착수하라고 명령한다.

 

6월 4일, 레이튼의 예측대로 대규모 일본 함대가 포착된다. 일본군 항공기들이 대대적으로 미드웨이를 공습하는 동안, 그전에 출격해있던 미드웨이 기지 및 항모기동부대 전투기들도 일제히 출격하여 일본 함대를 수색,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공격은 매우 처절했으나, 공격은 동시에 진행되지 않고 축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군은 성공적으로 이를 요격해 낸다. 그러나 미군의 무모하다시피 한 공격에 일본군 지휘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아카기함으로 자살공격을 시도한 미군 폭격기를 보고 나구모는 정신력이 약한 미군이 그럴 리가 없다 라며 애써 스스로를 다잡았다.

 

한편, 구름 위에서 일본 함대를 수색하던 맥클러스키 소령은 구축함 아라시가 남긴 항적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미 해군의 공격을 막아내던 일본 함대에도 미 해군 함대 발견의 급보가 올라온다. 나구모는 고민 끝에 지상공격용 폭탄 대신 어뢰로 변경할 것을 지시하고, 맥클러스키, 베스트 대대가 대공포화를 뚫고 폭격을 시도한다.

 

맥클러스키의 폭격은 항모가 우현으로 급히 조타를 돌리면서 실패하였지만, 뒤이은 디킨슨의 폭격으로 카가 앞면과 중면, 후면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격파되고, 소류도 항모 전체에 폭격을 당하게 된다.

베스트의 폭격 또한 성공하여 일본의 아카기는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대규모 유폭을 일으킨다.

 

성공적인 폭격 이후 대대 복귀 중 맥클러스키와 베스트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오플레허티 소위는 격추당했고, 맥클러스키 소령은 소위의 좌표를 보내 구조요청을 한 후 퇴각한다.

 

오플레허티와 그위 후방사수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구명정에 올라탔다가 일본 구축함 마키구모에 붙잡히게 되고, 

가이도 하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욕설을 퍼붓다가 일본군의 심기를 건드려 수장되고 만다.

 

사실상 마지막 전력으로 남은 야마구치 소장의 히류는 반격을 전개, 요크타운을 대파시킨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서는 베스트 대위가 지옥을 경험한 파일럿들을 다시 이끌고 나가며 히류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한다. 히류를 발견한 베스트는 급강하를 시작하고, 머레이는 급강하에 기체 밖으로 떨어질 뻔하지만 기관총 붙잡고 다시 앉는다. 

 

머레이는 기관총의 총열을 잡은 탓에 손에 화상을 입게 되고, 뒤이은 전투기들의 대응에 맞서느라 베스트가 묻는 고도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 동료들이 족족 죽어나가면서도 죽어라 급강하를 해대는 미군을 보면서 야마구치는 놀라며, 베스트 대위는 결국 히류의 히모나무레 도달, "이건 진주만의 몫이다!"라며 폭탄을 떨어트리며 사실상 해전의 마무리를 짓는다.

 

이후 항공기들은 엔터프라이즈로 귀함 하는데, 디킨슨은 기체의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불시착했다가 구조되어 엔터프라이즈에 오르고, 해가 지도록 갑판에서 베스트를 기다리던 찰나 프로펠러 소리가 들리며 베스트가 등장한다.

 

이때 베스트의 전투기는 영화 초반 연료가 바닥난 훈련처럼 연료가 떨어진 상태로 비상착륙을 시도하게 되고, 결국 귀함 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야마구치는 히류를 미군이 노획하지 못하게 뇌격자침을 결정하고 패전은 지휘관의 책임이라며 자신은 히류와 운명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쿠 함장이 자신도 배에 함께 남겠다고 하자, "좋다! 같이 달빛을 즐기자!"라고 받아들인다.

 

어느 젊은 장교도 남겠다고 했지만, "용기는 가상하지만 젊은이는 살아야 한다"라며 거절하고 총원 퇴함 명령을 내리고,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머레이는 침실에 돌아왔지만 그는 두 사람이 브루노 가이도의 사물함을 열어 유품들을 자루에 넣는 광경을 보고 브루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고, 이에 두 사람은 브루노와 오플레허티의 최종 보고 지점을 확인했지만 빈 구명정만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야마모토는 본대를 급속전진시켜 마지막 함대결전을 시도하지만 스프루언스는 전함 전력의 열세를 알고 있고, 이미 일본 항모들을 격침시키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대승을 올렸으니 이 대승을 날려버리지 말자며 긴급 후퇴, 미드웨이 해전은 마무리된다.

 

영화 미드웨이는 최 후반부 주연들의 뒷이야기를 알려주고,

바다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감상평

영화 미드웨이는 진주만,퍼시픽과 같은 태평양 전쟁을 주제로한 작품입니다.

오락적 재미와 감정 신에 치중하기 보다는, 실화 영화로서의 고증과 전투 장면에 집중하였는데,

아무래도 감정적 서사가 적다보니 사전 지식이 없다보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역사물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나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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