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메시의 라스트 댄스, 아르헨티나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우승, 아르헨티나!!
지난 11월 21일에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이 긴 여정 끝에 오늘 폐막하였습니다.
겨울에 열린 이례적인 월드컵으로, 빠듯한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고 가는 선수들의 일정 속에
월드컵을 기대한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부상을 당하고, 경기장을 건설하는 데 있어, 많은 문제가 생기고,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드컵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아시아팀의 초반 강세, 예상하지 못했던 언더독의 활약으로
볼거리와 재미를 동시에 준 월드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월드컵이 한국시간, 오늘 새벽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최종 결승이 치러졌고
월드컵을 들어 올린 국가는 아르헨티나가 되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치열한 결승전 내용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고,
프랑스는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의 선발 공격진으로 이에 맞섰습니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음바페 쪽으로 세워 수비 및 선수들이 다소 몰리게 했고,
그 반대편인 디 마리아를 통해 시원한 공격 전개를 하여 활발한 움직임 끝에,
전반 23분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 속에 우스만 뎀벨레의 박스 내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메시가 이를 성공시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순간 월드컵 26번째 경기 출전, 역대 최다 출전 기록, 월드컵 역사상 최초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 모두
득점한 선수로 다시 한번 역사에 기록되어, 의미가 큰 순간이었습니다.
선제골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높였고 결국 전반 36분 프랑스의 공격을 차단한 아르헨티나는
빠른 역습 전개로 맥알리스터의 도움을 받은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기록하여 2:0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는 전반 종료 전,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를 교체하는 등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교체를 진행하여, 공세를 높였지만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수비 속에 전반전은 2:0 스코어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프랑스는 콜로 무아니의 빠른 드리블 돌파 속에 반격에 나섰고,
결국 후반 35분 콜로 무아니가 드리블하는 과정 속에서 수비수인 오타멘디에게 파울을 당하여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기회를 음바페가 마무리 지어 추격에 나서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더욱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지만, 흐름이 프랑스 쪽으로 넘어온 가운데,
음바페의 추가골이 터져 결국 경기는 2:2 원점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이 기세를 몰아 더욱더 공세를 높였지만 아쉽게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프랑스가 공세를 높이자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하는 등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체를 진행하였고, 이는 어느 정도 적중하여 후반 4분 메시의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이
기록되어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2 리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역시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연장 후반 13분 아르헨티나의 핸드볼 파울을 얻은 프랑스는
음바페가 이를 마무리지어 다시 3:3 경기는 원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두 팀은 연장전 내내 경기를 확정 짓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는 승부차기에 돌입하였습니다.
프랑스의 킹슬리 코망,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실축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1번 메시, 디발라, 파레데스, 몬티엘이
전부 승부차기 득점에 성공하여 결국 월드컵 최종 승자는 아르헨티나가 되었습니다.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설위원들이 가장 많이 한 멘트 중 하나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이다"라는 멘트입니다.
현대 축구는 전술의 싸움, 감독의 놀음판이라고 할 정도로
선수 위치, 선수의 멘탈리티, 선수의 역할 등 사소한 내용 하나만으로도 경기의 내용이 바뀌며,
어떤 시간에 어떤 흐름을 타고 있고, 이 흐름을 빠르게 바꿔야 한다, 흐름을 탈 때 득점을 해야 한다, 이 흐름을 잘 막아내야 한다 등
현대 축구에서의 '흐름'은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이를 가장 잘 보여준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 초반 엄청난 공세의 아르헨티나 공격 '흐름' (선제골, 추가골)
경기 중반 프랑스의 반격의 '흐름' (2개의 추격골)
연장전 아르헨티나의 도망가는 '흐름' (1개의 추가골)
연장 후반 프랑스의 이를 추격하는 '흐름' (1개의 추격골)
골과 더불어 경기의 내용이 몇 번이고 바뀐 역대급 결승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년 메시에서 GOAT 메시아로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축구 역사상 월드컵 우승, 월드컵 골든볼, 대륙컵 우승, 대륙컵 MVP, 올림픽 금메달, UCL 우승, FIFA올해의 선수, UEFA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5대 리그 우승, 5대 리그 MVP를 이룬 유일한 축구 선수가 되었으며,
축구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를 가진 축구계에선 정말 신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전,
축구선수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퍼즐은
월드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고,
아마 월드컵을 시청한 많은 축구 팬분들은 이러한 메시를 많이 응원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상금
1위 아르헨티나 4200만 달러
2위 프랑스 3000만 달러
3위 크로아티아 2700만 달러
4위 모로코 2500만 달러
8강 1700만 달러
16강 1400만 달러
조별리그 900만 달러
행복했던 대한민국, 이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축구팬으로서 이번 한 달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였고, 국민들 마음 깊숙한 곳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응원의 힘도 불어넣어줬습니다.
또한, 많은 언더독의 활약으로 "해봐야 안다"라는 깊은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 월드컵 개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동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꼭 직관을 갈 수 있게 오늘부터 적금 시작해야겠습니다.
긴 글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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